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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부형?

난하2022 2012. 2. 10. 22:39

  글을 쓰기 전에, 먼저 '현우'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엔 지금처럼 신경('수선떨기?')을 쓰지 못했다(적어도 아빠인 내가)는 점을

씁쓸하게 인정하고 넘어가기로 한다. 큰 애(현우)는 2003년 2월생이어서, 둘째(현서)보다 더 일곱살 입학을 고려했었는데, 이런저런 점을 참작컨데, '설익은' 점이 두루 있어서 실행하지 못했고, 둘째는 이런 뜀틀을 다 넘어서서 이제 입학식만을 남겨둔 시점이다.

 

  마흔 둘에 결혼을 했고, 열 살, 일곱 살 아이 둘....., 사내들이라 서로 힘겨루기를 할라 치면 벌써부터 그 신경전의 이면을 들여다 보면서 애잔함을 느낀다. 솔찍히, 나와 형의 나이차는 열 일곱이다. 세 살 터울의 아둥바둥함을 느껴볼 수 없는, '누이'들의 숲을 한없이 지나야 '동기간' 사내를 만날 수 있었다.

 

  (나중에 더 쓰기로....)